MTN NEWS
 

최신뉴스

커지는 '고용 절벽' 우려…취업자수 증가폭 '30만명→5천명'

이재경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일자리 문제가 갈수록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보다 5천명이 늘어나는 수준에 머물러 8년반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침체까지 더해져 '고용절벽'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3천명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5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런 취업자수 증가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을 받았던 지난 2010년 1월 1만명이 줄어든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올해 월별 취업자수는 지난해보다 30만명 정도 많은 수준이었다가 10만명 정도 많은 수준으로 축소된 후 지난달엔 고작 5천명이 늘어난 수준까지 감소한 겁니다.

가장 많이 줄어든 분야는 제조업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12만7천명이 감소했는데, 자동차와 조선 분야의 구조조정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시설관리와 임대서비스업에서도 지난해보다 10만1천명이 줄었는데, 이는 인력공급업체들에서 주로 감소했습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업황이 좋지 않았고 간접채용의 직접채용 전환 등의 영향도 있었습니다.

반면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금융과 보험업 등에선 취업자수가 증가했습니다.

15~64세 고용률은 67.0%로 전년동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실업률은 3.7%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3%로 전년동월과 같았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과 가사 등에서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만5천명이 늘었고, 구직단념자는 54만6천명으로 전년동월보다 6만3천명이 증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