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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박나래, 눈물로 전한 편지 “엄마는 내 개그를 못 본다” (feat.엄마사랑해요♥)

김수정 인턴기자

박나래가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편지로 전했다.

지난 17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여름 현무 학당’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복고’를 주제로 한 특집인 만큼 전현무는 ‘현무 학당’의 마지막을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시간으로 꾸몄다.

전현무는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노래를 틀고는 “이 노래를 들으면 왠지 이 여름 밤에 눈물이 나곤 한다”면서 편지지를 나눠줬다. 이어 전현무는 “부모님을 떠올리면서 편지를 써보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조금 전까지 시끌벅적했던 ‘현무 학당’이 조용해졌다. 무지개 회원들은 편지를 쓰기 시작했고 박나래는 “편지 한 장만 더 달라”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눈길을 끝 것은 박나래의 편지였다. 박나래의 편지는 "사랑하는 고명숙 여사님께"로 시작됐다.

박나래는 "엄마를 생각하면 항상 즐겁고 고맙고 그리고 미안합니다. 아마 이 세상 모든 딸들이 그럴 거라 생각해요. 특히 저는 애교 많은 딸도 아니고 꼼꼼하게 챙기는 딸도 아니라 항상 미안합니다"라며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이어 그는 "개그 무대에서 개그 할 때 엄마는 TV에 나오는 제 모습 보지 않으셨죠. 말은 안 했지만 내심 서운했습니다. 개그맨이 되고 자리를 잡은 후 13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 알게 됐습니다. 엄마는 내 개그를 안 보는 게 아니라 못 본다는 걸"이라 말하며 울컥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나래는 "내가 망가지고 당하는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을 웃길 수 있지만 단 한 사람, 엄마는 웃지 못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엄마는 너무 속상하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아파 보고 싶지 않다고"라 말해 무지개 회원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또한 박나래는 "근데 엄마, 저를 위해 웃어주는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더 이상 걱정하지 말고 웃으며 보세요. 그 누구보다 엄마가 웃는 게 가장 행복해요.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라 고백하며 듣는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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