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이디는강남미인’ 차은우, 아버지에 분노 폭발 “왜 그러셨어요”

엄마 박주미의 진실을 알게 된 차은우가 분노했다.

지난 17일에 방송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엄마 박주미가 사고로 후각을 잃고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일을 알게 되는 차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수향은 차은우에게 박주미가 입원했다고 연락했다. 이어 임수향은 "사고로 냄새를 못 맡으신다는데 알고 있었냐. 옆에 있어 줄 사람이 없어서 내가 있다. 올 거니?"라고 물었다.

박주미가 사고로 후각을 잃었다는 말에 차은우는 놀라는 모습을 보였지만 차은우는 병원에 가지 않겠다 했다. 그러자 임수향은 "중학교 때 나 대표님 우리 동네에서 본 적 있다. 아마 너 보러 오셨던 것 같은데"라고 말했지만 차은우는 차갑게 전화를 끊었다.

임수향은 포기하지 않고 차은우에게 병원을 알려주며 “미안해. 더 이상 상관 안 할게”라고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뒤늦게 병원에 온 차은우는 박주미가 자신들을 그리워했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박주미는 차은우에게 불행했던 결혼생활에 대해 털어놓았다.



박주미는 박성근이 자신에게 “희생을 강요했다”며 또한 박성근의 폭력으로 후각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박주미의 진실을 알게 된 차은우는 박주미의 곁에서 밤을 새웠다. 이후 집에 돌아온 차은우는 박성근에게 "나혜성 씨 만났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성근은 "내가 못 보게 했다. 바람나서 집 나간 여자가 무슨 염치로 찾아와"라며 박주미를 모욕했다.

이에 차은우는 "아니잖아요. 바람난 거. 왜 거짓말했냐"라며 "미행도 했냐. 그럼 식중독인 것도, 후각을 잃은 것도 알겠네요"라고 했다.

박성근은 놀란 모습을 보이며 "그건 실수였어. 딱 한 번 실수로 때린 거다"라며 “일을 떠나서 여자가 가정을 책임지는 게 당연한 건데"라며 홧김에 박주미 뺨을 때렸고, 그 일로 박주미가 후각을 잃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성근은 “후각을 잃은 대신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고 했지만 그 여자가 거절했다”라며 박주미를 탓했다.

그러자 차은우는 "남의 인생 망쳐놓고 행복하게 해주시겠다고요? 지금까지 거짓말로 우리 인생까지 망쳐놓고, 가정이 소중하시다고요? 진작 알았으면 아버지한테서 안 컸다. 차라리 혼자 컸지"라고 화를 냈다.

집을 나가라는 박성근의 말에 차은우는 "엄마도 이런 식으로 쫓아내셨겠네요?"라고 말하며 집을 나왔다.

한편,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