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정책 효과 되짚어 보고, 필요하면 수정·검토"
박미라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고용 부진과 관련해 "경제정책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하면 그간 추진한 경제정책을 수정·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의 고용 상황 관련 긴급 당정청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고용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지금 이 상황에 대해 다른 누구보다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고용문제가 이렇게 어려운 건 구조적·경기적 요인 그리고 정책적 요인이 복합적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자리를 위해 내년도 재정을 확장 운영하겠다는 언급도 나왔다.
김 부총리는 "규제개혁과 미래성장 동력 등 혁신성장 가속화를 통해 민간의 일자리 창출력을 키우겠다"면서 "경제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도록 경제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월 이후 약 8년 만에 최저치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