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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의정서, 제약·바이오 섹터에 미칠 영향 제한적"-한국투자증권

조형근 기자

나고야의정서가 국내 제약·바이오 종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국내 제약업체들에 전반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해외 생물자원을 이용하는 모든 품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고야의정서는 특정 국가의 생물자원을 수입할 때 자원을 제공한 국가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고 이익도 공유해야 한다는 국제협약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간 유예기간을 거친 후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으로 발효됐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원료를 수입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선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커져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대해 진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높더라도 로열티 지급 범위가 국가마다 다르고, 실제 로열티 지급비율은 제공자와 이용자간 협상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협상이나 원재료 수입 국가 변경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산 원료의약품 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진 연구원은 "나고야의정서 실행으로 국내산 원료가 수입산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원료의약품 업체에 대한 관심을 권고한다"며 SK바이오랜드를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았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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