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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25% 급락" VS "타이트한 수급 지속"…계속되는 반도체 고점 논란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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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부터 시작된 반도체 고점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년 D램 가격이 25%나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건데요. 반대로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급 부족 상황이 예상된다며 슈퍼사이클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
반도체 고점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업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또다시 제기됐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가 내년 D램의 가격이 25%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가격 하락의 근거는 공급 증가입니다.

주요 D램 기업들이 1세대 10나노급, 2세대 10나노급 D램 공정전환을 지속하고 있고,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D램 공장도 생산을 앞두고 있어 내년 공급 증가율이 수요 증가율을 앞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반도체 고점 논란은 지난달부터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메리츠종금증권을 시작으로 이달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등도 반도체업황에 대해 잇따라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겁니다.

반도체 고점 논란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9만원선에 거래됐던 SK하이닉스의 주가도 한달만에 7만5,000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고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지금의 슈퍼사이클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비수기인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가격이 조금 조정될 가능성은 있지만 내년 2분기부터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D램 산업은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 D램 수요는 19% 상승하고, 공급은 신규 장비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기존 장비의 공정전환 효율이 급감하며 19%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반도체업계에서는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전히 반도체 시황은 견조하고 앞으로의 상황도 낙관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너무 부정적으로 상황을 해석하는 것 같다"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유례없는 반도체산업의 초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고점 논란 역시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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