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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석 라임자산운용 본부장 "경영참여형 PEF 강화...헤지펀드와 시너지 기대"

[바이사이드인터뷰] "고객ㆍ투자기업에 맞춤형 서비스 강화"
이충우 기자

"우리 마음 속에는 크고 작은 저항선이 있어 종종 안주하고 싶은 유혹에 빠집니다. 저항선을 넘어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갑시다."


최근 라임자산운용에 합류한 소은석 PEF본부장의 프로필 문구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해 금융위원회 등록을 마쳤다. 이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금융회사 HQ캐피탈 출신 소은석 본부장을 영입했다. 2011년부터 FLAG스콰드론(Squadron) Asia와 HQ캐피탈에서 PE업무를 한 소은석 본부장 입장에서도 국내 헤지펀드 운용사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됐다.


소은석 본부장은 22일 머니투데이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기존 강점을 갖고 있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한국형 헤지펀드), 그리고 본격진출한 경영참여형 PEF의 시너지 가능성을 강조했다. 소 본부장은 "라임자산운용은 그동안 헤지펀드로 다양한 딜을 소싱해왔는데, 성격에 따라 경영참여형 PEF로 투자하는 것이 적합한 것도 있었다"고 전했다.


예를들면, 비상장기업 투자의 경우 헤지펀드와 PEF 협업체계로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해진다. 투자를 받는 기업 입장에서는 자금조달이 더 용이해지는 측면도 기대할 수 있어 시너지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 본부장은 "경영참여형 PEF 투자업무로 기존의 피투자기업이 경영개선을 원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지도 커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2년 투자자문사로 시작한 라임자산운용이 그간 확보한 다양한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라임이 일임업무를 시작했을 때부터 관계를 맺어온 고액자산가 중엔 중견기업 오너, 법인고객이 적지 않다. 그런데 이들 고객이 사업확장을 위한 컨설팅이나 M&A 수요가 있을 때 PEF 업무를 통해 이를 충족해줄 수 있다는 것. 소 본부장은 "고객자산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으며, 고객PEF 투자에 수요가 있으면 이를 연결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대형사의 자산관리(WM)-투자은행(IB) 연계 시너지와 유사하다. 한 증권사의 경우 기업공개(IPO)를 예로 들면 상반기 IPO맨데이트(주관ㆍ자문 업무수임)이 2분기 38건인데, 이중 IB와 연계해낸 실적이 22건이다. 라임자산운용도 이처럼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솔루션을 강화하겠다는 것.


소 본부장은 그동안 라임자산운용 기반을 닦아놓은 플랫폼에 PEF본부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 본부장은 "경험이 많고 개별적인 딜소싱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가진 전문가들로 본부가 구성돼있다"며 "기존 라임자산운용의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독자적으로 역량을 더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 본부장은 그간 HQ캐피탈 등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업무로, 특기를 살리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소 본부장은 "해외펀드 재간접 투자 업무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을 때 빛을 발하는 비지니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PEㆍ인프라ㆍ부동산 투자자산을 중심으로 펀드를 실사하고 선정하는 업무상 특기를 살릴 것"이라며 "국내에 양질의 펀드를 들여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은석 라임자산운용 PEF본부장 약력


2014.11 ~ 2018.07 HQ Capital PE Investment Team Director

2011.06 ~ 2014.11 FLAG Squadron Asia Investment Team Vice President

2009.10 ~ 2011.06 대신증권 PEF팀 팀장

2007.08 ~ 2009.09 GE Capital Corporate Finance Services, Real Estate 차장

1999.05 ~ 2005.06 대신증권 국제영업팀 대리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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