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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단속에 중개업소 개점휴업, 일부는 카페서 거래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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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서울 부동산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서자 중개업소들이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사실상 개점 휴업에 나선건데요. 하지만 일부에서는 사무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
서울 집값은 다시 들썩이고, 정부 단속은 심해지자 문을 닫은 중개업소들이 한푼이라도 벌기 위해 숨바꼭질 거래에 나섰습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보다 0.15% 상승하면서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전과 다른 점은 서울의 25개구 모두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대문구와 함께 양천구, 도봉구 등 비강남권에서 나온 개발호재에 투자 수요가 더해지면서 집값 상승세를 이끈 겁니다.

목동의 한 아파트는 한주새 최고 7,500만원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집값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지자체 등과 함께 합동점검팀을 구성해 현장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 모든 지역의 불법거래를 단속해 부동산 시장에 압박을 가하겠다는 의도에서 입니다.

[하창훈 / 국토부 부동산산업과장 : 불법전매, 불법중개, 불법청약 등 공급질서 교란행위나 업다운계약, 편법증여, 세금탈루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쉽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집중조사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중개업소들은 이를 비웃듯 문을 닫고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심지어 전화로 영업하는 곳도 있습니다.

[강남 A중개업소 대표 : 계속 문닫고 있었어요. 일주일 내내 지난주 카페 나가서든 뭐든 무슨 짓이든 못하겠어요. 조건 맞으면 그냥 (계약)하는 거죠.]

전시행정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정부는 당분간 상시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인 가운데, 정부는 투기지역 추가 지정 등 추가적인 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진성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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