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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확충 호재에 서울 변방 '은평·관악 집값' 들썩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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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시장이 강북 균형발전 계획을 밝히면서 서울 전 지역의 집값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특히 박 시장이 사업성이 부족해 추진이 어려웠던 4개 민자 경전철을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은평과 관악 등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던 지역마저 집값이 들썩이는 모습입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사거리입니다.

현재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인 서부선과 함께 이미 공사 중인 신림선, 또 사업 진행이 중단됐던 난곡선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이 일대 부동산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달 관악구 아파트값은 전월대비 1.09% 올라 서울 25개구 중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인근 동작구 등에 비해 가격이 낮다는 인식에 그동안 이른바 갭 메우기가 나타났는데, 경전철 호재까지 겹치면서 집값이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겁니다.

여기 뿐만이 아닙니다.

박원순 시장이 난곡선과 함께 그동안 민자사업으로 추진해 진척이 없던 목동선, 면목선, 우이신설 연장선을 재정사업으로 변경해 재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일대 집값도 동시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서울 변두리로 인식돼 오던 은평구 집값 역시 GTX(수도권급행철도) A 노선과 신분당선 연장선, 서부선 등 교통망 확충 호재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서울 지역이 규제 이후에도 투자심리가 높고 호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서울시에서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발 재료를 내놓고있다 보니까 하반기에도 이런 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비강남권의 가격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경전철의 경우 정부의 사업 적격성 조사 등 넘어야 할 난관도 적지 않은 상황.

하지만 교통망 확충에 대한 지역민들의 요구가 높은 만큼 서울시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은 다시 한번 더 들썩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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