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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여의도 개발에 대형 오피스 시장 '긴장'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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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심상업지구에 비어 있는 대형 오피스가 최근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용산과 여의도 개발 계획을 내놓으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공실 우려가 갈수록 커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대형 오피스들이 밀집된 여의도 일대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증권가로 많은 회사가 몰려 있지만 비어 있는 건물들이 적지 않습니다.

상징적인 오피스 빌딩인 여의도 IFC의 경우 50층 가운데 20개 가까이 여전히 빈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빈 오피스 비율을 보여주는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올해 2분기에만 12.1%로 전 분기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특히 광화문 일대는 15.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용산과 여의도 일대 역시 10%가 넘는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입니다.

서울시가 여의도와 용산 개발 계획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박원순 서울시장은 "여의도를 서울의 맨해튼처럼 만들어야 한다"면서 종합적인 가이드 라인과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의도권역의 경우 중심상업지구다보니 앞으로 공급될 오피스 물량이 확대돼 공실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2023년 안으로 여의도에 공급될 예정인 대형 오피스는 여의도우체국 건물을 포함해 사학연금회관, MBC, KB통합사옥 등이 있습니다.

박성식 체스터톤스 코리아 이사는 "중심권역과 강남권역에 공급 예정인 프라임 오피스가 있어 당분간 이들 지역의 공실률 상승이 전체적인 공실률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영등포와 같이 중심권역에서 벗어난 지역의 경우 새 오피스가 공급되면서 일대 상권에 활기가 더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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