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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외과 전문의가 말하는 여유증 치료의 명암

김지향

남자의 가슴이 여성처럼 봉긋해지는 질환, 바로 여유증이다. 과거 여유증은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 살이라고 여겨진 탓에 많은 남성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였으나 미디어를 통해서 살이 아닌 여유증이란 질환으로 알려지며 많은 남성들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이처럼 여유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제 지하철이나 온라인에는 남자들에게 ‘당당한’ 혹은 ‘자신감’을 되찾으라는 여유증 광고를 흔히 접할 수 있을 만큼 여유증 치료를 표방하는 병원이 급증하였다. 문제는 의료기관의 증가는 환자의 치료환경과 치료법 개선에 이바지 해야 하나 최근들어 의료분쟁조정위나 여유증 커뮤니티에는 합병증에 신음하는 환자들의 호소가 끊이지 않고 증가하고 있다.



결과 위한 전문·안전한 수술이 우선돼야
대한외과학회 유방외과 세부전문의이자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스후즈후에 외과학 박사로 등재로 유방외과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봄날의외과 황성배 박사에 따르면 여유증은 외적인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미용성형이 아닌 유방내분비외과 질환으로 관련 전문의에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결과를 좌우한다.

또한 가슴은 우리 몸에서 가장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로서 주변에 수 많은 신경, 혈관, 림프조직이 분포해있다. 따라서 많은 환자들이 여유증 치료를 봉긋한 가슴만 제거한다고 생각하는데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있는 유방외과 전문의 수술이 아닌 경우 수술과정에서 주변조직 손상에 따른 치명적인 합병증 발병위험이 높다. 실제로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으로 재수술을 위해 찾아오는 환자들 다수가 이런 경우이다.

유형에 따른 맞춤형 수술의 중요성
모든 여유증이 수술로서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진단의 중요성과 여유증이 환자에 따라 형태가 구분되기 때문에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그에 맞는 선별적 수술이 핵심이다.

여유증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지방으로만 이뤄진 가성여유증과 실제 유선조직이 증식된 진성여유증으로 나뉜다. 가성여유증의 경우 수술없이 약물과 체중조절 등을 통해 호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를 무리하게 지방흡입을 시행할 경우 외려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이어 진성여유증은 유선조직 증식정도에 따라서 유형이 구분된다. 이는 그 유형에 맞는 수술이 결과를 좌우한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환자들이 쉽게 현혹되는 무조건 적인 최소절개 혹은 무흉터 수술이란 말에 현혹되어선 안 된다. 모든 환자를 하나의 일률적 수술로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황박사는 유방외과 전문의가 수술할 경우 흉터에 관한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최근 고도여유증을 제외한 다양한 형태 여유증에도 유선조직 제거를 위해 미세개량된 쉐이버를 이용하는 TMRS 유선제거술을 통해 시행하기 때문이다. 미세개량된 쉐이버를 통해 주변조직 손상 없이 병변 접근이 가능하며, 연하고 가느다란 미세 유선조직까지 완벽히 제거가 가능해 흉터문제뿐 아니라 재발예방에 실효를 거두고 있다. 실제 황성배박사 수술팀에서 선별적 TMRS 유선제거술 시행환자의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사고·부상 등 외사요인을 포함해도 3% 미만이었고, 모두 당일수술·퇴원할 만큼 회복 역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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