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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美공화당 상원의원, 암투병 끝에 별세

조형근 기자

미국 공화당 소속 존 매케인 상원의원 / 사진=머니투데이

미국 보수진영의 거물 정치인으로 꼽히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오후 4시 28분 향년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매케인 상원의원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해 7월 말기 뇌종양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해 말부터는 의회에 참석하지 못한 채 자택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병세가 악화되면서 그의 가족들은 의학 치료 중단을 결정했다.

매케인 의원의 가족들은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그는 생존에 대한 기대치를 뛰어넘었지만, 병의 진행과 노쇠해지는 것을 막을 순 없었다"고 의학 치료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매케인 의원은 해군 출신으로 베트남전에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 당시 5년간 포로생활을 하며 고초를 겪기도 했다. 이후 1982년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987년 상원에 입성했고, 내리 6선을 지냈다. 지난 2008년에는 대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공화당 소속인 매케인은 당론을 뛰어넘은 행보로 존경을 받아왔다. 상원은 최근 채택된 국방수권법에 매케인법이란 이름을 붙여 그에 대한 존경을 표한 바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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