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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10대그룹 총수, 0.8% 지분으로 그룹 지배"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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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그룹의 평균 총수 지분율은 0.8%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계열사와 공익재단 등이 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한 내부지분율을 통해 그룹을 지배하고 있었는데, 10대 그룹의 내부지분율은 58%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999년 1.8%였던 10대 그룹의 총수 지분율은 20년 만에 절반 이상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내부지분율은 6.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한편 공시대상 대기업 증 총수가 있는 52개 대기업의 경우, 총수들은 평균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수일가로 범위를 넓히면 평균 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공정위는 "총수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소유와 지배 간 괴리가 과도해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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