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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는 없고, 집값은 오르고...소비심리도 '급랭'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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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자리는 늘지 않고, 집값, 물가는 들썩이면서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열일곱달 만에 최저로 떨어졌는데요, 17개월 전이면 탄핵정국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소비심리 지수가 17개월만에 최저. 이것도 좋지 않은데,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부분도 짚어봐야 겠어요?

기자> 한국은행이 2,000여 가계를 설문조사해서 매달 소비자심리지수를 발표하는데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15년 동안의 장기 평균치인 100이 이 지수의 기준입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긍정이 우세하고, 밑돌면 부정적 인식이 더 크다는 뜻인데요.

8월 지수가 7월보다 1.8포인트 떨어지면서 99.2에 그쳐, 열일곱달 만에,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점인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은 고용부진, 생활물가 상승, 주가하락, 미중 갈등을 지수 하락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앵커> 새 정부 출범으로 커졌던 기대감이 사라졌다, 이렇게까지 해석할 수 있겠군요?

기자>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나타내는 종합지표여서 세부 지수가 많습니다.

개별 지수를 보면 현재경기판단이 전월보다 7포인트, 향후경기전망이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가계가 현재 경기는 물론 전망까지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지수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떨어졌고요,

취업기회전망도 2포인트 하락해서 고용과 경기에 대한 인식이 한층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은 무려 11포인트나 상승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소비자심리지수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3년 이후 최대 상승폭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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