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성희롱 논란' 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장 선임 반대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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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대 전 한국감정원장 <사진=뉴스1> |
국토교통부가 성희롱으로 해임됐던 서종대 전 한국감정원장을 신임 주택산업연구원장으로 선임하는데 반대 의견을 냈다.
국토부는 28일 "주택산업연구원은 국토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서 성희롱 발언으로 해임된 전 공공기관장을 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산연은 민간연구기관(비영리법인)으로 원장의 선임은 주산연 정관 제6조에 따라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정부가 선임절차에 직접 관여할 수는 없다"는 단서를 붙였다.
서종대 전 감정원장은 지난 6일 신임 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오는 29일 열리는 주산연 이사회에서 후보 승인 여부를 다룰 예정이다.
서 전 원장은 감정원장 재직 당시 직원들 앞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지난해 2월 해임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