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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세대는 다르지만 성공의 비결은 '도전'…그리고 '혁신'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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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은 전 세계 유례가 없을 정도입니다. 전쟁을 겪고 짧은 시간에 경제 대국이 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머니투데이방송은 개국 10주년을 맞아 ‘한국 경제를 만든 순간들 어제의 역사에서 내일 찾다’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국 경제를 만든 순간들이라고 하면 너무나 많은 장면들이 생각이 나는데요. 어떤 순서로 진행이 됐습니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이 개국 개최한 토크콘서트는 한국경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국 경제 어제의 연사로는 권오용 효성그룹 고문이 나섰습니다. 권 고문은 전경련 본부장을 역임하고 KTB네트워크에서 벤처기업을 경험하고 SK 사장을 거쳐 효성그룹의 상임고문을 두루 거친 한국 경제의 산증인입니다.

권 고문은 우리나라 경제가 현재 위치까지 오게 된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현재 이끌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산업은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순간의 판단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입니다.

삼성전자가 처음 반도체 산업를 시작했을 때는 일감이 없어서 직원들이 출근을 하면 공장에서 잡초를 뜯었습니다. 이병철 회장은 직원들을 일본에 보내 기술자들을 만나도록 했고 한마디 한마디 들은 내용으로 만든 반도체가 지금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역시 마찬가집니다. 정주영 명예 회장이 처음 자동차를 만들었을 때는 일본 자동차 회사를 찾아다니며 구걸을 하다시피 직원들 교육을 부탁했습니다. 미래를 그리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가 지금의 한국 경제를 만든 겁니다.

[권오용 / 효성 고문 : 혁신은 다름 아닌 시간을 단축하고 공간을 넓히는 기업에서 혁신의 역량이 꽃핍니다. 혁신은 기업가 정신의 다른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재라고 불리는 모차르트도 670여개의 음악을 만들었는데 20여개 곡만 널리 알려져 있고 베토벤도 10개 정도의 교향곡으로 유명하지만 1천개가 넘는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한국 경제의 성공 역시 한번의 운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도전의 결과로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앵커> 지금은 당연하게 인식되는 삼성과 현대차도 시작은 미미했고, 지금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두 번째 연사는 닷밀의 김태희 CFO였지요. 닷밀은 평창 동계 올림픽의 환상적인 개막식을 연출한 회사지요?

기자> 혼합현실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혼합현실은 물리적인 공간에서 가상현실을 접목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기술입니다. 우선 함께 보시지요.

김태희 CFO는 전교 꼴등에 가까웠던 고등학교 성적을 공개하며 공부를 잘하는 것만으로 먹고 사는게 아니라고 역설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서 넓은 시야를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다 보면 공부가 필요할 때가 있다는 겁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화 시대에 비해 지금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암기식 공부를 잘하는 것만으로는 성공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김태희 CFO는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5차 산업혁명의 시대도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희 / 닷밀 CFO : 4차 산업이 도래하는 시점에 5차 산업을 이야기하는 것이 웃길 수도 있는데,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사회에 나갔을 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을지 전혀 새로운 5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시점에 살고 있을지.]

앵커> 세번째 연사가 특이하군요. 최근 유튜브에서 떠오르는 스타 ‘제이제이’입니다.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의 마술사였던 임재훈씨는 왜 유튜버로 데뷔를 하게 된건가요?

기자> 마술사 임재훈씨, 지금은 유튜버 제이제이로 더 유명한데요. 제이제이는 청소년들에게 자기 삶을 이야기하며 도전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습니다.

제이제이는 15세 때 학교 친구가 보여준 마술을 보고 감동을 받아 마술에 입문을 하게 됩니다. 이후 마술은 연습하기 위해 학교를 자퇴하고 마술을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17세에 재팬컵 마술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국내 최연소 해외 마술 대회 우승자가 됩니다.

이후에 각종 세계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전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제이제이를 찾았고, 한마디로 20대 초반에 인생의 전성기를 맞은 겁니다.

하지만 소속사와의 갈등, 사업의 실패 등을 겪으면서 인생이 피폐해졌고,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시원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15살 때 부터 인생의 전부였던 마술을 버리고 유튜버로 새로운 시작을 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도 힘들지만, 그걸 내려놓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제이제이 / 유튜버 : 극단적인 선택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눈 앞에 목표가 있고 이루고자 하는바가, 하고 싶은게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세요. 여러분은 젊고 힘이 있습니다.]

세대는 다르지만 혁신은 새로움을 추구하는데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 경제가 위기라는 말은 항상 많이 하는데,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자유롭게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인 것 같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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