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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NHN엔터, 썸에이지 지분 매각하고 91억원 규모 블루홀 지분 취득

서정근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그간 보유해온 썸에이지 지분 전량을 처분하고 91억원 규모의 블루홀 지분을 취득했다.

29일 IB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NHN&Start1호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보유해온 썸에이지 주식 394만7575주(지분율 5.19%)를 최근 116억6600만원에 처분해 금융수익으로 54억5900만원을 거뒀다.

또, 손자회사 NHN인베스트파트너스가 출자해 결성한 NHN인베스트먼트-HCJ 투자조합을 통해 블루홀 지분 0.20%를 91억원에 취득했다.

썸에이지는 '서든어택' 개발 총괄역이었던 백승훈 프로듀서가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지분 매각 이전 기준으론 NHN엔터테인먼트가 네시삼십삼분(47.81%), 백승훈 대표(9.30%)에 이어 3대주주였다.

썸에이지는 '영웅 for kakao'의 흥행으로 유력 개발사로 자리잡은 업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썸에이지의 창업 단계에 주요 주주 수준의 투자 집행도 검토했으나, 당초 구상보단 투자 규모를 축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현재 썸에이지의 시가총액은 2200억원 가량에 달한다.

NHN인베스트먼트-HCJ 투자조합이 취득한 블루홀 지분 취득 규모와 취득가액은 블루홀 전체 회사 가치를 4조5500억원으로 산정하고 이뤄진 투자다.

블루홀은 지난해 자회사 펍지의 '배틀그라운드'가 흥행에 성공한 후 텐센트 등 지분 매입 희망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관련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 텐센트가 블루홀 창업자 그룹과 초기 투자를 단행한 기관 투자자들의 지분 일부를 매입하며 2대 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당시 텐센트의 지분 매입은 블루홀의 회사 가치를 5조원 가량으로 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NHN인베스트먼트-HCJ 투자조합의 블루홀 지분 취득은 텐센트의 블루홀 2대 주주 등극에 앞서 매각 수요가 있는 일부 구주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블루홀 지분 취득과 관련해 "NHN인베스트먼트가 주체가 되어 결정한 재무적 관점의 투자"라며 "블루홀 지분을 매입한 해당 조합의 출자자와 그 구성 등 자세한 내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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