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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 메우기'로 상승세 커지는 서울…주간 아파트값 0.45% 올라

김현이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8.27 대책을 발표하기 직전 기간인 이달 4주차 전국 아파트값은 오름폭을 키운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지난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상승하고 전세가격은 0.05% 하락했다.

한 주간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2%보다 확대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지난 21~27일까지의 가격변동을 반영했다"면서 "26일부터 순차 발표된 정부의 시장안정정책이 충분히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서울의 상승폭 확대로 수도권은 평균 0.19% 올랐다. 서울은 한 주 만에 0.37%에서 0.45%로 오름세를 키웠다.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는 동작구가 0.65%로 서울 내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4구도 서초구가 상승세를 올리면서 0.57%를 기록했다.

박원순 시장의 강북 균형 개발 계획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서울 동북권의 상승률도 높았다.특히 도봉구는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54%로 올랐다. 이 외 강북구는 지난주 0.34%에서 이번주 0.46%로, 노원구는 0.18%에서 0.34%로 변화했다.

이와 관련 감정원 관계자는 "동북선 경전철, 우이선 연장과 각종 역세권 개발 계획이 많아 영향을 미쳤다"면서 "강남 대비 가격이 저평가됐기 때문에 갭 메우기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외 영등포구 0.47%, 용산구 0.43%, 마포구 0.39%, 동대문구 0.34% 등을 기록했다.



경기지역도 0.05%에서 0.09%로 한 주 사이 상승률이 커졌다. 광명은 1.05% 올랐다. 재건축 사업이 있는 철산·하안·소하동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늘어 상승세를 보였다.

준강남권으로 꼽히는 과천은 0.94% 올랐고, 성남 분당구도 0.69%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고양 일산서구는 내년 2월 킨텍스 꿈에그린 아파트 1,100가구 입주를 앞두고 매도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가격이 0.34% 하락했다. 인천은 -0.04%를 기록했다.

지방 시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한 주는 0.07% 떨어졌다.

지역별로 울산(-0.30%), 경남(-0.21%), 경북(-0.19%), 충북(-0.12%), 충남(-0.10%) 등을 기록했다.

울산·경남 내에서도 울산 울주군 -0.52%, 통영 -0.44%, 거제 -0.41%, 창원 마산합포구 -0.36% 등 지역경기침체에 따른 하락세가 이어졌다.

광주(0.16%), 대구(0.08%), 전북(0.05%) 지역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낙폭은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1%를, 지방은 지난주 -0.12%에서 -0.08%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0.09%로 상승세를 키워가고 있다. 강남구가 학군 수요로 0.31% 올랐다. 동작구는 반포·방배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직주근접 수요로 0.26% 상승했다.

이 외 시도별로는 광주(0.06%), 전남(0.04%), 전북(0.02%), 대구(0.02%)는 상승, 울산(-0.31%), 세종(-0.24%), 경남(-0.19%), 충북(-0.17%), 경북(-0.16%) 등은 하락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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