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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현대차 완성차 대기장에 태양광발전소 건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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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현대자동차의 수출 완성차 대기장 등을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습니다.

한수원과 현대차, 울산시는 오늘 울산 롯데호텔에서 협약을 맺고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한수원은 현대차 울산공장 내 완성차 대기장 등 약 26만m²(제곱미터)를 활용해 27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설치합니다.

완성된 태양광 발전소는 1만여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3,500만kW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하게 됩니다.

한수원은 이후 현대차 그룹 내 유휴 공장 부지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100MW 규모로 확대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으로 한수원은 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를 판매해 전력판매 수익을 거두고, 현대차는 부지 제공 대가로 토지사용료를 받게 됩니다.

특히 현대차 태양광은 공장 내 기존 완성차 대기장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구조물을 이용해 상부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부지 효율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공장 내 부지에 지어지기 때문에 주민 민원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고, 출고 대기 중인 차량도 태양광 패널이 만든 그늘 덕분에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한수원 측은 "낙진, 우박 등으로부터 완성차를 보호하고,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춰 운영 편의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수원은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 풍력 위주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설비 7.6GW를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훌륭한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에 이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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