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8개월 만에 지난해 상승률 웃돌아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올해 서울 집값 상승률은 이미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114가 집계한 올해 8월까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누적 12.42%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인 11.44%를 0.98%p(포인트) 웃돌았습니다.

8월 마지막주인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57% 올라 연중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서울의 가격 급등세는 인근 과천, 광명, 분당 등 경기 남부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신도시는 0.28%, 경인지역은 0.14% 오르는 등 상승폭이 일제히 확대됐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매물 잠김 현상이 계속되면서 집값 상승세를 꺾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