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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또 '발바닥 물집'으로 US오픈 2회전 조기탈락…경기도중 라켓까지 내던져

이안기 이슈팀



한국 테니스 간판스타 정현이 또다시 부상에 발목 잡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3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그랜드 슬램 대회 '2018 US 오픈'(총 상금 5300만 달러·남녀 우승 상금 각각 380만 달러)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미카일 쿠쿠쉬킨(30·카자흐스탄·84위)에 0대3(6-7<5-7>, 2-6, 3-6)으로 완패했다.

정현과 쿠쿠슈킨은 1세트부터 서브 난조를 보이며 브레이크를 주고받았다. 두 선수는 서로 4차례 브레이크를 했지만, 자신의 서브게임을 두 번밖에 지키지 못했다. 결국 정현은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해 5-3으로 앞서갔지만 스매시 실수 등 연이은 실수로 5-7 스코어로 역전당하며 1세트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2세트부터는 정현의 오른쪽 발바닥이 말썽이었다. 발바닥 물집이 터져 경기를 멈추고 치료를 받은 정현은 곧바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정현은 자신의 라켓을 내던지기도 했다. 정현에게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결국 정현은 2세트 또한 2-6으로 쉽게 내줬다. 3세트에서는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 스코어 3-4로 추격했으나 이후 내리 두 게임을 내주고 쿠쿠슈킨에 패했다.

이번에 정현은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시드 23번을 받고 출전했다. 그로인해 US오픈 개인부문 역대최고성적을 노렸으나 결국 정현은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패했다. 역대 한국선수의 US오픈 최고 성적은 이형택의 16강이다.

(사진=뉴스1)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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