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윤석헌 금감원장, 여전사 고금리 지적…"합리적 대출금리 제공해야"

이유나 기자

[사진]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왼쪽 세번째)/제공=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고금리를 비판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금리 산정체계를 요구했다.

윤 원장은 오늘(31일) 캐피탈사 CEO들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갖고 "여전사들이 은행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서민과 중소기업을 외면하고, 차주의 위험도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원장은 "여전사 본연의 역할은 금융약자가 금융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합리적 금리수준의 대출을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급증한 가계대출 증가율에 따른 리스크관리도 주문했다.

윤 원장은 "올 상반기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율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사의 가계대출은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드사를 포함한 여전사 가계대출은 올 1~7월 4조400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증가 규모(2조5000억원) 대비 76% 뛴 수치다.

그는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가계대출의 증가세는 여전사의 건정성에도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며 "시중금리가 상승하거나 신용경색이 발생할 경우, 여전사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는만큼 자금의 조달과 운영계획을 마련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여전사만의 경쟁력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지속적 성장을 이루도록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