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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야구, 1998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12전 전승 ‘방심은 금물’

백승기 기자


한국이 중국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은 중국에 승리하면 결승에 오른다.

31일(한국시간)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중국전을 치른다.

한국은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부터 중국에 12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의 대결이 쉽게 끝난 적은 없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한국은 중국과 예선에서 6회까지 0대 0으로 리드를 잡지 못했다. 이후 폭우가 쏟아져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사흘 뒤 재개된 경기에서 한국은 승부치기 끝에 겨우 1대 0으로 승리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한국은 4회까지 2대 2로 중국과 맞서다 7대 2로 승리하는 등 압도하진 못했다.

중국은 이번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서도 한국에 2점을 빼앗은 대만을 상대로 0대 1로 패했다. 중국은 6회말 1점을 내주는 등 탄탄한 수비 실력을 드러냈다.

한국은 중국에게 승리할 경우 하루 뒤인 9월 1일 결승에 임해야 하는 만큼 투수들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한편 한국이 중국을 크게 이기며 기분 좋게 결승전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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