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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NH농협은행 통해 신규계좌 발급 재개

김예람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NH농협은행과의 실명확인입출금 서비스 제휴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신규 회원의 계좌 발금과 입출금이 가능해진다.

빗썸과 NH농협은행은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하고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31일 밝혔다.

빗썸은 NH농협은행과의 실명계좌 서비스 제휴 종료에 따라 지난 8월 1일부터 실명확인 가상계좌 신규 발급을 잠정 유예한 바 있다.

양 사 간 주요 쟁점이었던 이자·보관료 지급에 대해, 고객 자산보호를 위해 분리 보관하는 투자자 자산에 대한 이자와 보관료를 받지 않기로 합의했다. 빗썸은 NH농협은행이 이자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NH농협은행은 반대로 보관료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번 연장으로 그동안 원화 입출금이 불가능했던 빗썸 신규 회원들이 실명계좌를 발급해 암호화폐 투자대금을 원화로 출금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빗썸은 실명계좌 미전환 고객들을 대상으로 10월 15일까지 전환을 독려하는 정책을 강화해 거래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빗썸 관계자는 "NH농협은행과의 제휴기간 연장을 통해 신규회원도 암호화폐 거래대금의 입출금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암호화폐 거래의 투명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당국과 은행의 가이드라인에 적극 협조하며 건전한 시장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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