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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추석 성수품 수급 대책'…10대 성수품 공급 1.4배 확대

유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 공급을 1.4배 확대한다. 지자체 직거래 장터를 늘려 농산물 소비 촉진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3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장기 폭염 영향 등으로 채소·임산물 등 일부 품목 생산량이 감소해 평년 대비 다소 높은 가격이 전망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수급 대책을 평년보다 1주일 앞당겨 '추석 전 2주간'에서 '추석 전 3주간'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농식품부는 추석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배추, 무,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의 공급량을 대책기간(9월 3일~21일) 중 평시 대비 1.4배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하루 공급량이 평시 5,369톤에서 7,252톤으로 35% 늘어나며 대책기간이 지난해보다 6일 길어지면서 대책기간 전체 공급물량은 12만톤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51% 늘어난다.

수요가 몰리는 과일·축산물은 선물세트 공급도 확대한다.

과일은 중·소과로 구성된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40% 확대한 7만개를 공급한다. 축산물은 10만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14개 품목, 2만 세트), 삼겹살·갈비 등으로 구성된 한돈 선물세트(24개 브랜드, 117개 상품)를 공급한다.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 오프라인 장터 개설도 지원한다.

지자체 직거래 장터(113개소)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로컬푸드 직매장(209개소) 내 직거래 장터도 임시 확대한다. 대책기간 중 모두 2,686개 오프라인 장터가 운영된다.

농협은 폭염 피해 농가를 위해 특판 행사를 실시한다.

과수 피해과(낙과, 햇볕데임 등) 가공용 수매 지원과 함께 특판, 직거래, 인력 지원 등을 포함한 폭염·태풍 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하루에 배추 100톤, 무 30톤을 전국 500여개 농협 계통매장에서 시중가 대비 40~60% 할인 판매한다. 사과·배 알뜰선물세트(20%↓), 쇠고기 직거래 매장 특별 할인행사(20~40%↓), 돼지고기 한돈Mall 할인행사(15%↓)도 이어진다.

아울러 대책 기간에 4,100여명 인력을 동원해 부정 유통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 등은 축산물(쇠고기, 닭고기, 양고기 등)과 과일, 한과 등 중점 관리품목에 대해 원산지·축산물이력관리·양곡 허위표시 등을 일제 단속(8월 27일~9월21일)한다.

농식품부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도록 추석 성수품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어려운 기상여건 속에서 더 좋은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한 우리 농업인들의 농축산물을 선물로 많이 활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찬 기자 (curry30@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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