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녀 남편' 류창둥 회장, 美서 '부적절한 성적행동'에 체포→하루만에 석방
이안기 이슈팀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온라인상거래업체를 양분하고 있는 징둥닷컴(JD.com)의 창업자 류창둥(劉强東) 회장이 부적절한 성적행동 혐의로 미국 사법당국에 체포됐으나 하루 만에 풀려났다.
WSJ은 미국을 방문 중인 류 회장이 지난달 31일 밤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부적절한 성적행동을 한 혐의로 헤네핀 카운티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 대변인은 "31일 부적절한 성적행동으로 체포했다가 1일 오후 석방했다"면서 "계속 수사 중인 사안이며, 언제든 기소가 가능하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JD닷컴은 2일 웨이보(微博)에 발표한 성명에서 "류창둥 CEO가 미국 출장 중 비난을 받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며 미 경찰은 조사에서 류 CEO의 어떤 잘못도 밝혀내지 못했다. 류 CEO는 예정대로 출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류 회장을 두둔하는 글을 게시했다.
한편 73년생인 류 회장은 2016년 현재 중국 부호 순위 1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의 ‘밀크티녀’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장쩌톈의 남편이기도 하다.
(사진=뉴시스)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