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풍 중 가장 강력’ 제21호 태풍 ‘제비’, 4일 일본 본토 상륙
이안기 이슈팀
제21호 태풍 ‘제비’가 오는 4일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 일본 열도가 비상에 걸렸다. ‘제비’는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NHK는 3일 태풍 ‘제비’가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오키나와 (沖縄) 미나미다이토(南大東)섬 동쪽 해상을 시속 20km로 북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4일에는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시코쿠(四国) 지역을 통해 일본 본토에 상륙, 간사이(関西) 지역 등 일본 중부 지방을 휩쓸며 이동하고 5일에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 제비는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50m/s, 최대순간풍속 70m/s/이며, 태풍 중심을 기준으로 동쪽 170km에서 서쪽 130km 사이에는 풍속 25m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일본의 태풍의 강도는 강, 매우 강, 맹렬 등 3단계로 분류된다. 이번 태풍 '제비'는 최고 단계인 '맹렬'에 속한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강력한 바람과 비를 동반해 일본 본토를 관통하니, 태풍이 지나가는 지역 주민들에게 인근 대피소를 미리 확인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