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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타 전 美 국방장관, "6.12 북미회담은 모두 보여주기식…실패할 운명이었어"

이안기 이슈팀



북미 간 비핵화 협상 난항에 미국 내에서 ‘6.12 북미정상회담은 실패작’이라는 평가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리언 파네타 전 미국국방부장관은 2일(현지시간) 방송된 ABC뉴스의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지난 싱가포르 6.12 북미정상회담을 "실패한 정상회담"이라고 낮추어 평가했다.

파네타 전 장관은 지난 정상회담에 대해 "처음부터 정상회담은 여러 방면에서 실패할 운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회담에 앞서 해야 할 준비 작업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만남은 ‘모두 보여주기식(all about show)’이었다면서 "그들은 악수했고,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고 일갈했다.

파네타 전 장관은 그러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 결정 등으로 비핵화 협상에 차질을 겪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지금 해야 할 일은 여기에 관련된 모든 주제를 살펴보고 이것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기초적 외교 작업”이라고 강조하며 "한국과 일본도 참여하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는 핵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미사일 기지가 어디에 있는지, 생화학 기지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며 "우리는 어떤 종류의 사찰 방법도 만들지 못했다. 모두 테이블에 있어야 하는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파네타 전 장관은 빌 클린턴 전 행정부 시절에는 백악관 비서실장을,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선 국방장관과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역임했다.

(사진=뉴스1)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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