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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로 바뀌는 ING…M&A 등으로 보험사 개명 바람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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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부터 개명하는 보험회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수년간 써오던 이름을 바꾸는 만큼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 수 밖에 없는데요. 업황 악화 속 보험사들은 사명 변경으로 새 도약을 꾀하는데, 계약자들 혼란을 줄이는 것도 관건입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
ING생명이 '오렌지라이프'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네덜란드 ING그룹의 상표를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면서 19년 만에 사명을 바꾼 겁니다.

[송정호 / 오렌지라이프 브랜드마케팅 부장 : '오렌지라이프'는 고객 중심의 강한 혁신의 의지를 표현한 이름입니다. 영업채널에서도 이 이름으로 고객에게 더욱 쉽고 친숙하게 다가 갈 수 있는.. ]

회사 측은 빠른 브랜드 전파와 시장 안착을 위해 TV광고 등 마케팅ㆍ홍보 활동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예상 비용만 250억원 안팎.

업황 악화 속 적잖은 부담이지만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오렌지라이프'는 머지않아 다시 한 번 이름이 바뀔 수 있습니다.

현재 신한금융그룹과 매각 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새 주인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잇단 M&A로 개명하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명을 바꾼지 1년이 된 ABL생명 역시 중국 안방보험으로 주인이 바뀌며 기존 알리안츠 간판을 뗐습니다.

DB금융그룹도 상표권을 가진 핵심 계열사 매각으로 기존 '동부' 브랜드를 'DB'로 바꿨습니다.

이들 모두 수백억원의 사명 변경 비용을 썼지만 다행히 예전보다 더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쌓으며 실적도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금의 삼성생명이나 한화생명도 이미지 개선에 성공한 사례로 꼽힙니다

하지만 너무 잦은 사명 변경은 계약자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DGB생명의 경우 잦은 인수합병으로 평균 4년에 한 번 꼴로 이름이 바뀌었고,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험사들의 M&A는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초반 인지도를 높이고, 계약자들의 이탈을 줄일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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