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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BTS, 빌보드 1위로 국가공헌했다…병역특례 확대엔 공론화 과정 필요"

이안기 이슈팀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병역특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 위원장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대한민국의 병역특례 제도의 유지 여부에 대한 논란을 주제로 삼고 대화를 이어갔다.

현행법상 올림픽에서는 3위, 아시안게임에서는 1위에 입상한 선수가 돼야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 위원장은 “이 병역 특례 제도가 1973년도에 만들어졌다”면서 45년 전인 73년도는 냉전시대로서 스포츠를 통해서 ‘남북 대결을’ 하던 시대였기에 국제대회 결과를 통해서 국위선양을 했다고 인정할 수 있었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라며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위원장은 ‘마일리지 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을 두 세번 획득한 선수가 금메달을 한번 딴 선수와 확연히 다른 특혜를 받기에 제시된 제도였다. 그러나 안 위원장은 “사실 대한체육회장뿐 아니라 병무청장도 이 마일리지 제도에 대한 얘기를 어제 했었는데. 마일리지 제도는 허점이 많다. 부작용이 많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진행자 김현정은 병역특례의 형평성을 논하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대중예술인의 경우도 언급했다. 그러자 안 위원장은 빌보드 차트 1위에 다시 오른 BTS(방탄소년단)를 예시로 제시했다. 그는 BTS를 가리켜 “빌보드 차트 1위까지 해서 분명히 국가 공헌을 했다”면서도 “(병역특례 확대가) 정확한 기준과 세칙들을 시행령으로 정확하고 엄정하게 운영할 필요는 있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병역특례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 여론의 공론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병무청과 대한체육회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방식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뉴스1)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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