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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기술 재차 인증받은 샘코, '듀오드론'도 인정받을까

한국기업데이터 'T3' 등급 인증…"기술력 지속 입증"
허윤영 기자


지난해 7월 방송된 '기업탐탐-샘코 편'


항공기 도어시스템 기업 샘코가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 우수' 인증을 받았다. 받은 등급은 'T3' 등급으로 상위 1% 기술력을 가진 기업에게 부여되는 등급이다.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증시에 상장한 회사인 만큼 기술력에 대해 재차 인증을 받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4일 샘코는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경남지역 소재 '기술신용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기업데이터는 국책 금융기관이 주요 주주로 대표적인 중소기업 신용평가전문기관이다.

샘코 관계자는 "회사가 받은 인증 등급은 'T3'로 이는 상위 1%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게 부여되는 인증"이라며 "상장을 준비하며 받은 기술평가와 함께 기술신용평가도 인증 받은 만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샘코는 '항공기 도어용 비상 동력 전달 장치(EPAS)' 기술력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PAS'란 항공기 도어가 어떤 상황에서도 열릴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이다. 비상시에는 승객들이 쉽게 문을 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평균 체중과 키 하위 5%인 여성도 쉽게 문을 열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이다. 샘코의 핵심 기술력이기도 하다.

이 관계자는 "기술신용평가는 향후 금융권 등에서 투자 유치를 받을 때도 용이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에 전시중인 '듀오드론' / 사진제공 = 샘코


이와 함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규사업 '듀오드론'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듀오드론'은 샘코의 신성장동력으로 매출 다각화를 위해 2년 전 사업을 시작했고, 올해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샘코의 '듀오드론'은 일반적인 무인기 제품과 달리 1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해 맵핑 임무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날개 길이 2.2m, 기체 1.4m, 무게 4.5kg으로 경량화되어 있다는 게 특징이다. 실제 지난 7월 ‘평화엔지니어링-글로벌공간정보’와 MOU를 체결하며 스마트공간정보사업에 진출했다.

‘듀오드론’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지형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사용자가 지상관제 소프트웨어(GCS) 등 숙달된 기술이 없어도 수월하게 '듀오드론'을 조종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동체 디자인뿐만 아니라 핵심기술인 비행제어 컴퓨터부터 제어 알고리즘, 자동항법 조종장치(FCC), 자동 운용을 위한 지상관제 소프트웨어(GCS)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독자적인 기술력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샘코는 공간정보사업을 시작으로 '듀오드론'을 통해 향후 하천 조사와 생육 모니터링, 영상 감시 등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듀오드론’을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사업 다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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