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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확대 카드 꺼낸 정부, 강남 집값 상승세 여전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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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남권에서는 정부의 추가 규제 경고에도 오르는 분위기입니다. 이렇다 보니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공급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다소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일부 심리적인 불안감은 해소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잠실의 한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76제곱미터 시세가 8월 정부의 추가규제에도 19억원대까지 올라 형성됐습니다.

계약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남 A중개업소 : 가격은 2~3천만원 오르면서 계속 거래가 됩니다. / 아무리 별수를 써도 가격이 안잡히는게 보통 일이 아니네요.]

정부의 추가 규제로 인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세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여당과 정부는 서울 인접 지역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초구와 강서구, 노원구 등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거나 철도 유휴지 및 유수지와 같은 빈 땅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경기권에서는 과천시 일대 그린벨트 해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된 상황이어서 대규모 신도시 개발보다는 지역별 소규모 미니신도시를 개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추가 택지지구 개발이 발표되더라도 개발계획 수립부터 주택공급까지 평균 5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의 집값 상승세를 막기는 역부족이지만,

시장의 심리적 불안감은 일부 해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 : 택지지정부터 들어가면 최소 3년 길게 5년 정도까지 이후에 실질적인 효과는 나타나겠지만 심리적인 주택이 부족해서 오는 불안감은 해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서울 가구가 2020년까지 증가하는 만큼 업무 용도의 빈 공간을 주거로 용도변경하는 등의 다양한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추석 직전에 추가 택지개발지구 30곳 중 일부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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