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트리오 ‘손흥민‧이강인‧정우영’, 챔피언스리그 최종 명단 포함
이안기 이슈팀
세계최고의 축구팀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3명의 한국선수가 활약할 전망이다. 손흥민(26‧토트넘), 이강인(17‧발렌시아),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이다.
UEFA는 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32개팀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들의 엔트리에는 한국인 선수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은 손흥민 뿐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해리 케인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득점력을 지닌 선수다. 올 시즌 루카스 모우라의 합류로 치열한 주전경쟁이 예상되지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친 바 있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에 챔피언스 무대에 이름을 올린 나머지 두 선수는 한국 축구가 기대하는 유망주다. 세계 최고 유망주 중 한명으로 손꼽히며 프리시즌부터 1군과 함께 생활한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리스트B에 포함됐다. 리스트B는 1996년 1월1일 이후 출생 선수, 또는 15세 이후 2년 동안 구단에서 뛴 선수(21세 이하)로 인원 제한 없이 등록이 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도 명단에 포함됐다. 정우영은 등번호 20번을 달고 리스트A에 포함됐다. 지난 1월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정우영은 부상에서 회복 후 프리시즌 동안 1군 선수들과 발을 맞춰왔다.
이 두 유망주들은 손흥민과는 달리 주전멤버와는 거리가 멀지만 각팀이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면 챔피언스리그 데뷔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정우영이 속한 바이에른의 현재 1군은 24명으로 선수 수가 많지 않으며, 킹슬리 코망이 부상을 입은 상태다.
(사진=대한축구협회/UEFA챔피언스리그홈페이지캡쳐)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