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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BMW' 판매 급락…반사 이익 본 아우디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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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의 판매가 예상대로 급감했습니다. 무려 40%나 줄었습니다. 매월 1천대 넘게 팔리던 520d는 고작 100대 팔리는데 그쳤습니다. BMW 판매가 부진한 반사이익은 비슷한 가격대인 아우디가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잇따른 화재 사건으로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했던 BMW의 판매가 급감했습니다.

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8월 수입차 판매 동향에 따르면 BMW 판매량은 2,383대로 전월보다 40% 줄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서도 42%가 줄었습니다.

7월까지 월평균 1천대씩 팔리던 520d는 107대 팔리는데 그쳤습니다. 520d는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차종입니다.

디젤 모델의 전반적인 판매가 대폭 줄었습니다. 320d는 모델을 통틀어 1대가 팔렸고, 740d도 한자리수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BMW 화재로 악화된 수입차에 대한 이미지는 전체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8월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21만 7,657대로 전월보다 6.4% 감소했습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019대로 전월보다 36% 줄었습니다.

벤츠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C클래스 부분변경, E클래스의 연식 변경으로 재고차가 소진되면서 신차 수급에 차질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MW 판매 부진의 반사이익은 아우디가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우디의 판매량은 1,427대로 전월보다 47% 늘었습니다.

폭스바겐은 1,820대, 토요타는 1,326대가 팔리면서 각각 11.9%, 4% 늘었습니다.

7월 19.3%를 기록했던 BMW의 점유율은 12.4%로 줄었고 아우디, 폭스바겐의 점유율은 5.5%가량 높아졌습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1,014대가 팔린 아우디 A6가 차지했고, 폭스바겐 티구안 2.0이 937대, 아우디 A3 701대 순이었습니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전월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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