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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BMW 520d 판매 80% 급감…피해액 10배 징벌적 손배제 도입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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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품 결함으로 인해 40여대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BMW의 판매가 급감했습니다. 정부는 BMW 사태를 계기로 제조사에 책임을 강화하며 피해액의 최대 10배를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돌르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잇따른 화재 사건으로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했던 BMW의 판매가 급감했습니다.

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8월 수입차 판매 동향에 따르면 BMW 판매량은 2,383대로 전월보다 40% 줄었습니다.

올해 들어 월평균 1천대씩 팔리던 520d는 107대 팔리는데 그쳤습니다. 520d는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차종입니다.

BMW 판매 부진의 반사이익은 아우디가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우디의 판매량은 47%나 늘었고 폭스바겐도 12% 늘었습니다.

BMW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9.3%에서 12.4%로 7%p 떨어졌고 아우디, 폭스바겐의 점유율은 15%에서 20%로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BMW 사태를 계기로 차량 결함을 은폐, 축소한 제작사가 피해액의 최대 10배를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정렬 / 국토교통부 2차관 : 생명, 신체뿐만 아니라 재산상에 손해에 대해서도 배상할 수 있도록 하고 손해배상 한도액도 손해액의 5배에서 10배까지로 상향하는 방향을 국회에서 논의 결정하며현재는 1억원 이하의 벌금만 적용할 수 있는 벌칙을 강화해 매출액의 3%까지 매길 수 있는 과징금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BMW가 자료 제출을 지연해 결함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결함 조사를 할 때 제조사의 자료제출을 의무화하고 부실하게 자료를 제출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BMW의 배기가스 부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2015년부터 지적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40여대가 불탈 때까지 누구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제조사가 결함을 숨겨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없도록 정부가 좀 더 체계적으로 감시, 제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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