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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대안 '리모델링 바람' 거세졌다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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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수고 새로 짓는 아파트 재건축 대신 증축과 수선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리모델링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재건축에 비해 사업 절차가 간단하고 또 수직증축을 통해 일반분양도 가능해지면서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혜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1986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인 30년이 넘었지만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 사업성이 낮은 반면 내력벽과 골격은 그대로 둔채 '수직증축'을 하게 되면 기존 가구수보다 15%를 늘려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재범 / 옥수극동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 : 우리는 (용적률이) 220%라서 도저히 불가능하고, 1대 1 재건축밖에 안되는데 거기에 임대주택을 지어야하고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우리 주민들이 재건축을 해서는 감당이 안되는 거죠.]

비슷한 이유로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용산 동부이촌동 한가람과 한강대우 등 5개 단지는 통합 리모델링을,이외 강남권에선 송파 성지와 대치동 선경3차 아파트 등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정부의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런 분위기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김민형 / 건설산업연구원 박사 : 재건축 추가부담금이 우리는 부담이 돼서 그것까지 지불하느니 우리가 돈을 더 내고 새집에서 살겠다. 정부에다 기부채납 이런 의무를 지켜야되는데 그렇게 하느니 우리는 그냥 리모델링을 택하겠다.이런 것도 리모델링의 유인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하지만 리모델링이 대세가 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수직증축을 통해 늘어나는 가구 수가 한정적이고, 골조를 그대로 둔 채 구조를 변경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만큼 사업성 확보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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