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공간정보…'2018 스마트국토엑스포' 12일 개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첨단 공간정보기술을 접할 수 있는 '2018 스마트국토엑스포'가 12일부터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로 11회를 맞은 '2018 스마트국토엑스포'가 '모두를 위한 공간정보,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식을 열고 14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캄보디아의 하스 번튼(Has Bunton) 위원장을 비롯한 20여개국 정부대표단과 공간정보 분야 세계 석학과 저명인사 등이 참석하며, 개회선언에 이어 공간정보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국토부 장관의 공간정보 유공자 포상 등이 진행된다.

전시관에는 국내 공간정보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관 및 기업 등 82개 업체가 144개의 홍보관을 설치하며 지리정보시스템(GIS)솔루션, 가상 및 증강현실,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등 최첨단 공간정보기술을 선보인다.

자율주행 안내로봇 '에디(Addy)'가 전시장을 안내하며, 홀로그램을 활용한 혼합현실(MR), 디지털트윈 가상현실, 드론 등 체험공간을 운영해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사례들을 공개한다.

올해부터는 기업의 비즈니스 활로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을 찾기 위해 기존 기업과 소비자(B2C)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기업과 기업(B2B), 기업과 정부(B2G)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국토부는 공간정보 기술공유와 해외 진출 등 실질적 성과 확대를 통해 아시아권 공간정보 산업 협력체계의 핵심요람으로 행사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하스 번튼 캄보디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과 '공간정보 분야 국제 협력을 위한 양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프랑스지리원, 영국지리원 등 글로벌 선진기관과 다자개발은행(MDB)의 컨설턴트들을 초청해 해외 프로젝트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국제기구 자금을 이용한 해외진출 방안을 찾는다.

이밖에 '인공지능과 공간정보가 함께 하는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공간정보 국제 콘퍼런스(ICGIS)'가 개최된다. 한국국토정보대상, 공간정보 활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과 함께 해외사업 관련 계약서 작성 특강 등 취업과 창업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11주년인 스마트국토엑스포는 공간정보 저변확대에 힘써온 지난 10년의 토대 위에 새로운 혁신의 10년 역사를 힘차게 시작한다"며 "앞으로 공간정보분야 산업육성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과 창업도전이 활발히 일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