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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10주년 MTN 특별기획 '우리동네 혁신 프로젝트'⑩] 김선갑 광진구청장 "상업지역 늘리고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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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머니투데이방송 MTN은 개국 1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시대 주역인 수도권 지자체장들을 만나 앞으로의 시정방향과 주요 정책들을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열번째로 만난 인물은 김선갑 광진구청장입니다.

[기사]
◆도시계획 업그레이드·동서울터미널 개발 등 현안 산적
질문> 민선7기 핵심 공약은?

답변> 가장 중요한 것은 광진의 지역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 선거때 제 슬로건입니다. 역시 들어와 파악해보니 다른 자치구에 비해서 광진이 굉장히 침체돼 있습니다. 지역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함축돼 있는데 가장 큰 줄기는 도시계획으로 귀결됩니다. 다시 말해서 다른 구청에 비해서 광진구 도시계획이 침체돼있습니다. 일례로 광진구의 상업지역 비율이 다른 자치구에 비해서 가장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임기 내에 도시계획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중요한 것 두가지만 더 말씀드린다고 한다면 지하철 2호선 지상철로 되어있죠. 이것을 지중화 사업을 하는 것. 물론 이 사업은 박원순 시장님이 결정을 해주셔야 합니다. 세번째는 강변역에 있는 동서울 터미널이 약 30년 됐는데 굉장히 노후화되어 있어서 지역주민들에 불편을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등등 여러가지 교육이라던지 문화예술 굉장히 해야할 분야가 많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많습니다.


◆도심지나는 2호선 지상철 '지하화' 토대 마련
질문> 지하철 2호선 지중화 사업 진행상황은?

답변> 이 사업은 광진구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입니다. 그리고 광진구민들의 열망이 많이 담긴 사업인데 이것이 95년 민선 시대때부터 지중화 사업이 야기됐습니다. 당시 조순 전 시장께서도 이 사업을 지중화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죠. 23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냥 답보상태에 빠져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 프로젝트 규모도 굉장히 크지만 이 사업이 시작이 되려면은 서울시장이 결정을 해주셔야해요. 박원순 시장께서도 규모가 크다보니까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 지상철은 서울시에 순환선인데 지상으로 가는 지역이 4군데나 있습니다. 그런데 광진구와 달리 다른 지역은 하천변으로 지나갑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지역상권에 부정적인 영향이 조금 덜하다고 봐야죠. 그런데 광진구는 지상철 지나가는게 광진구 도심 한복판을 관통을 해요. 이러다보니까 광진의 지역경제, 지역상권, 여러가지 엄청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이 사업은 지중화 사업을 해야하는데 고민이 많습니다. 박원순 시장님을 어떻게든지 설득하고 호소하고 협조를 구해서 제 임기내에 어떻게든지 지중화 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동서울터미널, 호텔·상업·주거 복합단지 개발
질문> 동서울터미널 복합개발 계획은?

답변> 지금 동서울터미널은 설립된 지가 약 30년 됐습니다. 시설 노후화도 노후화지만 그 지역에 교통용량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그렇다보니까 주변에 지역 주민들에게 굉장히 불편을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한진중공업 소유인데, 이게 사실은 추진한지 오래됐어요. 그런데 한때 한진중공업의 내부사정으로 답보상태에 있다가 작년부터 적극적으로 실무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다섯차례 실무협의가 끝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곧 행정절차가 마무리됩니다. 약 40층 건물로 조성될 예정인데 터미널 기능뿐 아니라 터미널, 판매시설, 숙박시설, 호텔 복합단지로 조성됩니다. 그렇게 조성된다면 광진의 랜드마크뿐 아니라 서울시 동북부 관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봅니다.


◆종합의료행정복합단지 내년말 완공
질문> 종합의료복합단지 개발계획과 향후 효과는?

답변> 지금 종합의료복합단지가 1단계는 마무리됐고요. 2단계가 추진중에 있습니다. 내년말이면 완공되는데 종합의료행정복합단지로 탈바꿈됩니다. 약 20층 건물로 추진중인데요. 여기에는 행정복합단지 뿐 아니라 판매, 사회서비스, 각종 여러가지 시설이 들어가기 때문에 지역주민들한테는 정신건강 뿐 아니라 각종 사회단체 서비스 시설이 들어가서 그 지역에 많은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능동로거리, 청년문화예술거리로 활성화
질문> 청년문화에술거리 조성 배경과 계획은?

답변> 문화생활이라는 것이 과거 어려울때는 생각지 못했죠. 그런데 언제부턴가 문화생활이 우리 삶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도시의 문화수준을 알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거리풍경을 보면 그 도시의 문화수준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광진은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조금 뒤쳐져 있다 이런 이야기를 관내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 구상하고 있는것이 능동로 거리입니다. 어린이대공원, 세종대, 건국대, 나루아트, 한강시민공원을 연결하는 능동로 거리를 청년문화예술 거리로 활성화시킬 예정입니다. 활성화시키는데 있어서는 여러가지 콘텐츠가 필요하겠죠. 문화예술위원회를 구성해서 전문가들로부터 거기서 그 거리를 문화예술거리로 활성화하는 콘텐츠를 양산하게끔 이렇게 하고자 합니다.


◆청년일자리 창출은 공공+민간 거버넌스 필요
질문> 청년일자리 창출 구상은?

답변> 청년실업 체감률이 지금 10%를 넘었습니다. 10%를 넘었다는 것은 대단히 큰 비율인데. 광진구에서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 청년무중력지대, 세종대에서 시작하는 캠퍼스타운, 서울시 프로젝트입니다. 대표적으로 두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양질의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정부에서도 이것을 굉장히 중요한 정책으로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제대로 성과를 못보고 있죠. 그만큼 굉장히 어렵습니다. 행정기관에서 일자리 창출 여러가지 지표를 보면 굉장히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것인냥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양질의 일자리는 못만들어내고 있어요. 관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민간영역에서 같이 연계해서 일자리를 만들어냈을때 그 일자리가 진정으로 안정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민간영역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협의, 일종의 거버넌스라고 봐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절반이 재산세 면세부지…서울시가 나서야
질문> 공약사업 추진 재원 마련은?

답변> 광진구는 구조적으로 재정에 문제가 있어요. 기초자치단체 가장 큰 세입원이 재산세입니다. 광진구 지도를 들여다보면 재산세 면세 부지가 50%가 넘어요. 약 51%가 재산세를 안내는 땅입니다. 주민들한테 굉장히 좋은 시설들입니다. 대표적인것이 어린이대공원, 광진구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린이대공원, 세종대, 건국대, 구의정수장, 장로신학대 면세부지입니다. 51%가 재산세를 안내니까 주 세입원인데 구조적으로 열악한 재정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열악한 재정여건을 확충한다는 것은 간단치가 않습니다. 지방세는 법률로 지정돼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냐면 결국은 다른 자치구도 그런 여건을 가진데가 많지만은 광진은 서울시 의존도가 그만큼 높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로부터 광진 특성에 맞는 정책과 사업, 시비 지원 사업을 잘 호소해서 많이 확대했을때 광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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