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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지만 잘 나가네"… 맞춤형 '프리미엄 카드' 인기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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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수료 인하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는 카드사들이 연회비가 1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카드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젊은 층이 주요 타깃인데요. 고객 맞춤형 전략이 먹히면서 연회비는 비싸지만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현대카드가 레드카드 이후 10여년만에 출시한 프리미엄 카드 '더 그린'입니다.

연회비는 국내외겸용 15만원으로, 여행과 맛집을 찾아다니기 좋아하는 젊은 층이 공략 대상입니다.

기본 적립률은 1%. 전세계 무료 공항라운지 이용은 물론 현대카드가 선정한 맛집이나 해외가맹점, 직구를 이용하면 최대 5%까지 추가로 적립됩니다.

이 카드는 일반카드와 가볍고 강성이 높은 '두랄루민' 소재의 특수 플레이트 등 총 두가지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수 플레이트는 수제작으로 제작되는 탓에 하루 생산량이 최대 300장 정도에 불과하고(일반카드는 수만장) 제작비용도 일반카드보다 수십배는 더 비쌉니다.

그런 이유에서 10만원의 수수료가 더 붙지만, 최근에는 특수 플레이트 카드 주문이 몰려 카드수령까지 최대 한달 가까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김병곤/현대카드 카드상품1팀 팀장 : "회원들의 특성들이 본인 투자를 아낌없이 한다,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한다에 포인트를 잡았고 그런 이유로 고객들이 메탈 플레이트 소구가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

롯데카드는 여행 혜택을 강화한 프리미엄 카드 엘클래스 'L20'을 출시했습니다.

연회비는 20만원으로 비싸지만 전세계 무료 라운지 혜택과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높였고, L포인트나 롯데상품권 등 이용혜택이 다양합니다.

카드사들이 젊은 층에 특화된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하는 것은 소수의 초고소득자보다 소비가 큰 젊은 단골고객을 만드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 "프리미엄 카드는 주로 소비수준이 높은 젊은 고객이 많이 찾으시는데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30~40대 소비수준을 살펴보니 여가와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치형 소비' 트랜드가 확산되면서 카드사들도 맞춤형 프리미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유덕재, 영상편집: 오찬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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