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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급증에 '셰어하우스'도 덩달아 증가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쉐어하우스부터 반려견 가구만 모인 곳도
문정우 기자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셰어하우스(Share House) 수요도 늘고 있는 추세다.

11일 셰어하우스 플랫폼인 '컴앤스테이'에 따르면 2013년 19개에 불과했던 셰어하우스 집 수는 2017년 489개로 집계됐다. 약 37배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의 카페 트래픽으로도 확인된다. 최근 1인 가구 수요자가 많이 찾는 이 카페의 '셰어하우스 서울지역' 게시판에는 지난해보다 42% 정도 늘었다.

월 클릭율을 비교해 보면 지난해 8월에는 총 14만4,936건이었지만 올 8월에는 총 20만5,434건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피터팬은 올 6월 카페에만 있던 셰어하우스 카테고리를 모바일 앱(app)에 공개했는데 330개로 시작된 제휴업체가 약 3개월 만인 현재 56개의 업체가 추가되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셰어하우스는 입주자 성향에 맞춰 공급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1호점을 운영 중인 '작가의 집(author's house)'은 이름처럼 여성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개념으로 운영되고 있다.

입주자끼리 한 달에 한 번씩 독서 모임을 하면서 읽은 책과 글을 나누고 쓴 글을 모아 책을 발간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근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피터팬 마케팅 담당자는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셰어하우스도 몇 년간 폭발적 성장을 보이며 제휴업체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률을 유지하고 공실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개념의 셰어하우스가 등장하며 입주자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선순환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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