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평가사협회, 세계평가기구연합(WAVO) 정회원 가입

한국감정평가사협회의 세계평가기구연합 정회원 조인식. (사진=감정평가사협회)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세계평가기구연합(WAVO)의 정회원이 됐다. 앞으로 해외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한국민과 기업에 대한 감정평가 연계서비스 실현이 가능해졌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제9차 세계평가기구연합(WAVO)' 회의에 참석해 WAVO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WAVO(World Association of Valuation Organization)는 전 세계 감정평가기관이 감정평가업계 발전과 감정평가 교육·훈련 등을 목적으로 2004년 설립한 비영리 국제기구다.

이번 정회원 가입은 WAVO에서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한국 내 유일한 감정평가 법정단체임을 확인한 후 가입을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2008년 준회원으로 가입한 지 10년 만의 성과다.

협회는 이번 정회원 가입으로 해외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한국민과 기업에 대한 감정평가 네트워킹 연계서비스를 강화하고 전 세계 감정평가 방법, 기술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감정평가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특히 이번 정회원 가입이 IVSC(세계감정평가기준위원회) 등 해외 기관과의 협력 확대나 협회의 해외 인지도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순구 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감정평가제도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를 통해 협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우리나라 감정평가사의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