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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밸류에이션' '수급' 3박자 갖춘 푸드나무

김영문 대표, "상장 후 헬스·다이어트 시장 적극 공략"
허윤영 기자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이사


닭가슴살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으로 유명한 푸드나무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후에는 헬스와 다이어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법인 전환 후 연평균 110%의 매출액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성장성은 갖췄다는 평가다. 단순 식품회사가 아닌 자체 O2O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선 밸류에이션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2013년 법인 전환 이후 회원수와 재구매율, 실적 등 모든 부문에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랭킹닭컴’에 안주하지 않고 ‘피키다이어트’ ‘개근질마트’ 등 헬스와 다이어트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나무의 닭가슴살 전문 플랫폼인 ‘랭킹닭컴’은 현재 회원수 56만명, 재구매율(2회 이상) 57%를 기록하고 있다. 헬스에 관심 있는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보유 중인 10개 자체 브랜드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독특한 사업 구조다.

‘랭킹닭컴’에 힘입어 푸드나무의 실적은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2013년 18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은 지난 2016년 22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4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110%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26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매출액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매년 고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배경 중 하나는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 많다는 점”이라며 “’랭킹닭컴’에서 제품을 2회 이상 구매하는 고객 비중은 57%고 연간 5회 이상 구매하는 고객 비중도 9.1%로 높다”고 말했다.


푸드나무 매출액 (단위: 억 원) 랭킹닭컴 회원수 및 재구매율


상장 후에는 보디빌딩과 피트니스 전문 미디어 ‘개근질닷컴’, 다이어트 전문 플랫폼 ‘피키다이어트’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개근질닷컴’의 경우 김 대표가 창업초기부터 구상한 사업으로 현재 월 100만 페이지 뷰를 달성하고 있다. 여기에 마트를 열어 수익을 회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피키다이어트’의 경우 ‘랭킹닭컴’ 기반 다이어트 고객군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올해 하반기 런칭 예정인데 현재 35개 업체, 300여개 제품 입점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단순 식품회사가 아닌 O2O 플랫폼 성격을 갖췄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푸드나무는 농심과 오뚜기 등 식품회사를 기준으로 공모가(1만 8,700원~2만 2,700원)를 제시했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17배 수준이다. 케어랩스 등 O2O 기업들이 PER 28배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O2O 기업들을 포함해 기업가치를 측정했으나 PER이 다소 높아 식품회사로만 공모가를 제시했다”며 “올해도 상반기 보다 하반기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나무의 공모희망밴드는 1만8,700~2만2,700원이며, 상장예정주식수는 681만주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22.2%인 약 150만주로 유통물량 부담도 적은 편이다.

오는 11~1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8~19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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