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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세임대 맞춤형 주거생활서비스 제공

김혜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생활여건 개선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전세임대주택의 특성을 반영한 주거생활서비스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5개 시범사업을 연내 시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지난 2005년도 최초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돼 올해 상반기 기준 총 19만 가구로 LH임대주택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지역에 산재해 있어 서비스 전달이 어렵고, 공용공간이 부족한 특성으로 인해 그동안 LH가 제공하는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에서 다소 소외돼 왔다.

이에, LH는 전세임대 입주자에게도 차별 없는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세임대 주거생활서비스 체계'를 마련했으며 5개 시범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주요 시범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LH는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대학생 등 50여명에게 학기동안(9~11월), 주 1회 식사 또는 반찬을 제공하는 대학생 먹거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또 돌봄전문 사회적기업을 활용해 독거노인 50여명에게 주1회, 1~2시간, 청소・세탁 등 가사지원, 병원방문 등 생활지원을 제공하는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돌봄서비스의 연계 사업인 직업교육과 취업알선은 돌봄전문 사회적기업이 전세임대 입주자 30명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특히, 교육 대상자 중 성적이 우수한 6명을 전세임대 돌봄서비스 전문요원으로 채용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청년, 신혼부부 등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커뮤니티 그룹에 활동비용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활동지원 사업과 전문성을 보유한 사회복지관과 협업하여 생활증진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하는 생활증진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세임대 주거생활서비스 시범사업은 전에 없는 새로운 시도로 분산형 임대주택인 전세임대주택의 한계를 넘어 입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H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입주민 및 해당 분야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형화된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서비스 대상 단지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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