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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대책이 뭔 대수라고…" 서울 집값 상승세 여전

김현이 기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 일부 아파트값이 역대급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이번달 둘째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9% 상승, 전세가격은 0.03% 하락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전 0.45%, 지난주 0.47%로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을 재차 경신한 데 이어 이번주 0.4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감정원이 "추가 대책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평가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등 개발호재로 기대감이 높아진 강동구가 0.8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 1.04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가 소폭 떨어졌다.

이어 강남3구가 서초(0.54%), 송파(0.52%), 강남(0.51%) 등 순으로 서울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강 이남 11개구에서는 저평가됐거나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동남권 내 인기단지 등에서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강 이북 14개구는 정부 대책 이후 매수문의는 소폭 감소세이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개발호재 수혜 및 저평가된 단지를 중심으로 노원구(0.56%), 도봉구(0.52%), 강북구(0.46%) 등에서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이 1.22%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과천은 강남지역으로의 용이한 접근성, 지식정보타운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투자수요가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8.27 대책에서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 광명과 하남의 상승세도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하남은 강동구의 영향으로 지난주 0.44%에서 오히려 0.78%로 상승폭이 커졌다. 광명은 2주 연속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다가 0.89%로 상승률이 소폭 줄었다.

용인도 0.76%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기흥구(0.87%)는 교통호재(GTX·인덕원선) 지역에서 상승, 수지구(0.86%)는 인접한 강남·분당·광교 등의 가격급등에 따른 상대적인 저평가 인식으로 신분당선 인근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 외 시도별로 광주(0.24%), 경기(0.21%), 대구(0.12%), 제주(0.08%) 등은 상승했다. 경남(-0.31%), 울산(-0.28%), 경북(-0.15%), 강원(-0.13%), 부산(-0.11%)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0.07%), 대구(0.04%), 광주(0.04%), 전남(0.04%)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제주(0.00%)는 보합, 울산(-0.39%), 경남(-0.22%), 충북(-0.11%), 경북(-0.10%)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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