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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식 쌍용차 사장, 분향소 조문…해고자 복직 교섭도 재개

최종근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쌍용차 해고자·가족 희생자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최 사장은 이후 노조 측과 본교섭을 통해 해고자들의 복직을 위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13일 쌍용차 해고자·가족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쌍용차 사태 이후 사측 대표가 분향소를 조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최 사장은 이날 홍봉석 노조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함께 서울 대한문 앞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최 사장은 이후 노조 측과 본교섭을 통해 해고자들의 복직을 위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2009년 쌍용차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구조조정 등으로 직원 1800여명을 내보냈다.

이후 2015년 노·노·사 합의안에서 사측은 2017년 상반기까지 해고자를 최대한 복직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담았다는 설명이지만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사측이 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키겠다고 약속해놓고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2013년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지난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에 따라 2016년 40명, 2017년 62명, 2018년 26명 등 3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복직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해고자 복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경영호전 지연 등에 따른 채용 여력의 부족으로 인해 복직이 장기화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고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안전망 부족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포함된 사안을 개별 회사 차원에서 모두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면서 "정부 역시 이를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쌍용차가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화기구인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 위원회가 참여한 노·노·사·정이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아직 남아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를 재개하기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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