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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시가총액, KT와 박빙...성장 기대감 반영

이명재 기자



만년 3위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가 5G 상용화, 케이블TV M&A 시도 등 호재에 힘입어 시장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유플러스의 14일 현재 주가는 1만6950원. 전날(13일) 외국인 매수 행렬에 1만74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시가총액(7조 5970억원)도 처음으로 KT를 앞지르기도 했다.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지난 2008년과 비교해보면 주가는 2배, 시가총액은 3배 이상 올랐다.


증권업계는 LG유플러스가 3사 가운데 성장성이 가장 돋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보면 이통3사 가운데 LG유플러스만 선방했다.


2분기 영업익은 총 211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 증가한 반면 KT는 같은 기간 10% 감소했고 SK텔레콤은 무려 18% 급감했다.


업계는 주파수 경매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동전화 가입자, ARPU 상승률을 봤을 때 내년에 최소 10%에 달하는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LG그룹-LG유플러스간 CEO 교체에 따라 케이블TV 인수 작업이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면서 업체 인수시 방송 통신시장에서 의미 있는 가입자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TE 당시 LG유플러스가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면서 점유율을 21%까지 올리는 등 경쟁사보다 실적이 좋았다"면서 "5G 시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KT에 대해선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통신업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데다 주력으로 육성 중인 부동산 사업의 경우 장기 매출목표가 당초 제시한 시기보다 2년 정도 지연되면서 의미 있는 이익 기여 시점도 늦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최근 벌어진 LG유플러스와의 시가총액 역전 현상도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는 가입자 수, 점유율 측면에서 LG유플러스보다 위에 있는데 오히려 시총이 낮아졌다는 건 부정적"이라며 "CEO 리스크와 관련된 잡음들도 주가를 누르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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