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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 푸본현대생명으로 새출발

이유나 기자



현대라이프생명이 푸본현대생명으로 사명을 바꾼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 1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푸본현대생명으로 바꾸는 정관변경 안건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라이프생명은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완료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현대라이프생명의 최대주주는 대만 푸본생명(62%)이 되고 2대 주주는 현대자동차그룹(37%)으로 변경된다.

푸본생명은 대만 푸본금융지주의 계열사다. 1993년 설립 후 2009년 대만 ING생명을 인수했고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36조원, 당기순이익 1조2000억원 규모다.

리차드 쟈이 대만 푸본금융지주 회장은 "푸본금융지주의 자회사들은 꾸준히 아시아 지역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해 아시아 최고 금융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앞으로 퇴직연금과 텔레마케팅 영업에 주력하고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상품) 시장에도 재진입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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