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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엔 없는 기술력으로 글로벌 진출 성공"

오덕근 서울 F&B 대표·김구현 아이탑스오토모티브 대표 발표
박수연 기자

사진 위쪽부터 오덕근 서울 F&B 대표, 김구현 아이탑스오토모티브 대표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유제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오덕근 서울 F&B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글로벌 강소기업 세미나에서 "'최고의 품질은 나로부터'라는 신념으로 회사를 운영해 왔고 매년 20%대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품질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F&B는 유가공 음료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유가공 업체다. 낙농학을 전공한 오덕근 대표는 파스퇴르 유업 창설 멤버 시절 생산공정을 총괄하며 쌓은 노하우를 통해 2005년 직접 회사를 설립했다. 강원도 횡성에 공장과 연구소를 두고 있고 대기업과 유통사에 OEM·ODM으로 납품하며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최초로 산양유를 생산하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렸고 현재 자체 브랜드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태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오 대표는 "청정지역 강원도 축산농가의 원유를 공급받아 HACCP 기준에 엄격한 자체검사를 거쳐 클린환경의 최첨단 설비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품질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개발 뿐 아니라 인재 육성도 적극 강조했다. 현재 전체 직원이 정규직으로 재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현장경험이 중요하다는 신념 아래 생산직과 사무직 모두 8개월간의 현장 수습 기간을 거친다. 오 대표는 "기계는 생산성을 올리지만 품질은 사람이 올린다"며 "능력있는 인재를 끌어오기 위해 복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탑스오토모티브의 김구현 대표도 강연자로 나섰다. 회사는 자동차용 센서, 제어기, 액츄에이터를 개발해 국내를 비롯해 북미, 중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다.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시작해 2011년 동료들과 창업을 시작한 이후 7년만에 지난해 기준 매출액 250억원, 직원 70여명 규모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자체 기술력으로 보행자 충돌안전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보행자가 차량과 충돌했을때 완충공간을 만들어 사망률을 대폭 감소시키는 시스템이다. 김 대표는 "보행자 안전시스템이 전무하고 수입 의존적인 국내 시장 상황을 보고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고객이 원하는 기술개발을 가지고 외형 확대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직 중 절반이 연구원일 정도로 R&D에 특화된 업체다. 김 대표는 "매출다변화, 고객다변화를 통해 라인업을 넓혀나가고 수입에 의존하던 기술이나 제품을 국산화하며 기술력으로 차별화하겠다"며 "2025년 매출 1000억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에 6회째를 맞이하는 KOSBI 글로벌 강소기업 세미나는 중소기업연구원과 르호봇세대융합창업캠퍼스가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 4월 20일 첫 회 이후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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