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부세 9년 만에 다시 1조원 재돌파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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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가 상승으로 서울 지역 종합부동산세 수입이 9년 만에 다시 1조 원을 돌파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이 걷은 종합부동산세는 1조 21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종부세 1조6천520억원에서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은 61.8%로 절반을 훌쩍 넘어선다.
지난해 서울 지역 종부세수는 2008년 세대별 합산 과세 위헌 결정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세수 급증의 가장 큰 배경은 공시지가 상승이다.
이로써 지난 2016년 감소세로 돌아섰던 종합부동산세는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주택자 중심으로 종부세를 대폭 강화한 정부 개정안이 확정되면 내년에는 상대적으로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 등 지역의 세수가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