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빠진 이유?…靑 "미 상무부 장관미팅 등 기존 일정 감안"
박소영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공식수행원과 특별수행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
4대 그룹 총수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는 가운데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명단에 빠져 있어 관심이 쏠린다.
16일 청와대는 정 부회장이 방북단 명단에 빠져 있는 것에 대해 기존 출장 일정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 대신 김용환 부회장이 간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제가 드릴 말씀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정의선 부회장은 아마 오늘 출국해서 윌버 로스 미 상무부장관 등 많은 미팅 잡혀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부문 예외를 인정받는 문제 등 핵심 당사자로서 그 일정이 오래전부터 약속 잡혀 있다"며 "그 얘기를 저희도 전해 듣고 적극적으로 그쪽 일정 하시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